티스토리 뷰

설득 (persuasion, 2022)

장르 로맨스, 드라마
시간 1시간 48분
등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앤 엘리엇]은 8년 전 [프레더릭]과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돈도 명예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 [앤]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죠. 시간이 8년이나 지났어도 [앤]은 그를 잊지 못하고 어릴 적 자신이 가족의 말을 듣고 그를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를 곱씹으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프레더릭]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가 해군 대령으로 승진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게 된 소식을요. 그리고 항해를 마치고 육지로 돌아와 [앤]의 가족과 식사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와의 첫 재회는 정말 엉망진창이었고...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프레더릭]과 잘해보라고 부추겼지만 계속 그가 거슬리고 신경쓰입니다. [프레더릭]은 오히려 다른 여자와 잘 되어가는 분위기. 그리고 [앤]과는 그저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데...

 

 

 

[앤]은 [프레더릭]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앤]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

 

 

 

[앤]을 두고 서로를 의식하는 현 썸남 vs 구 남친. 그들의 엇갈린 운명은? 

 

 

후기 

 

영화는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설득」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진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독특하게 관객에게 이야기를 하는 설정입니다. 저는 주인공과 눈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이러한 관객을 보고 말하는 설정이 불편했습니다. 영화에 오히려 독이 되는 듯한 설정입니다. 그래서 약간 연극같은 느낌이 났는데 알고보니 감독이 영국 국립극장 연출가 출신이었습니다. 

 

 

원작의 [앤 엘리엇]의 깊이있는 우아함, 부드러움, 현명함을 지닌 여자인데 원작 속 캐릭터를 영화속에서 100% 담아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작 고전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었고 시대극이면 신경써야 하는 의상 같은 부분도 중요한데 앤의 의상은 특히 시대극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브리저튼 스타일이지만 한참 못미치는 의상과 배경...

 

 

앤과 프레더릭이 주인공이지만 대화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적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8년만의 재회한 연인으로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하면서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선과 답답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영화 속에서 상실을 이해한 사람만이 이 시를 100% 이해한다고 한 것 같이 이런 진한 사랑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앤과 프레더릭의 미묘한 감정에 관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여친, 전남친을 못 잊고 그리워한 경험이나 미련이 있는 경우 이 영화를 보면 어느정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모든 걸 다가졌으면서 앤에게 고백하는 서브 남주의 역할이 좀 적은게 아쉬웠는데 서브 남주가 좀 여우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얄밉더라고요^^; 하하 넷플릭스 설득 영화가 캐릭터 해석적인 부분에 있어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혹평이 많고 로맨스 영화의 묘미인 감정선을 대충 휘갈긴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스 영화에 큰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저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 넷플릭스 그레이맨 줄거리 평점 후기 추천

라이언 고슬링 x 크리스 에반스 출연의 돈 쓴 티가 난 화려한 액션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맨] 줄거리 코틀랜드 젠트리, 그는 살해로 인해 교도소에서 복역중입니다. 그런데 수감된

5-5-5-5.tistory.com

 

 

넷플릭스 19 청불 드라마 [+엄빠주의 꿀팁]

센스8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8명의 사람들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타인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그 사람의 순간들을 완전히 느끼는 경험을 합니다. 이들은 다

5-5-5-5.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