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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

장르 로맨스, 드라마
시간 2시간 2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뉴욕대 최연소 교수이면서 중국계 미국인 레이첼은 잘생겼지만 마땅히 직업 없이 본인 디저트나 뺏아먹는 닉과 사귀고 있습니다.

 

 

 

이번에 닉이 사촌 결혼식에 가기 위해 싱가포르에 갈 계획인데 레이첼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에게도 여자 친구와 함께 싱가포르에 갈 거라고 얘기합니다. 

 

 

 

닉의 가정이 가난한 집안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닉이 예약한 1등석 항공편을 탄 레이첼은 어리둥절하고... 알고 보니 닉은 재벌 2세?

 

 

 

싱가포르에 도착한 레이첼은 파티 참석 전까지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대학 동기 집에 방문합니다. 

 

 

 

친구네 집에서 들은 닉의 정체는 바로 부동산 재벌. 이번 닉의 사촌동생의 결혼식 또한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말을 듣고 친구는 당장 레이첼의 복장부터 바꿔줍니다. 

 

 

 

그리고 친구가 닉의 집까지 태워다 주는데.. 그야말로 으리으리하면서 호화로운 저택을 보고 깜짝 놀라는 그녀들

 

 

 

닉은 어머니께 여자친구를 소개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보수적인 아시안 사람. 보통의 아시안과 다른 미국인스러운 그녀의 태도에 어머니는 첫 만남부터 레이첼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는 달리 닉을 아끼는 할머니는 레이첼 관상이 좋다며 좋아하십니다. 어머니가 안 좋아하시지만 할머니가 본인을 좋아하는 것 같아 안심하는 레이첼.

 

 

 

하지만 닉의 주변 부잣집 여자들이 레이첼을 질투하고 싫어하면서 그녀에게 괴랄한 행동도 합니다. 닉에게 하소연하자 가만히 안아주는 닉

 

 

 

하지만 닉의 어머니는 이 가문에 아가씨가 들어오는 건 불가능하니 꿈도 꾸지 말라고 쌀쌀맞게 대해버립니다.

 

 

 

하지만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물러서지 않고 더욱 당당하게 행동하며 닉의 어머니와 고모들을 당황시키기 성공! 닉도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레이첼을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어머니는 레이첼을 뒷조사 하여 모든 사실을 할머니에게 고해버립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레이첼을 불러 어마 무시한 레이첼의 과거를 폭로해버리고 우리 가문에 절대 들일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엄청난 충격을 먹고 그대로 뛰쳐나가 절망에 빠져버린 레이첼은 닉의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닉이 레이첼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하여 도착한 어머니가 레이첼에게 가문의 비밀을 다 이야기해줍니다. 닉은 마음이 풀어진 레이첼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뉴욕에 함께 살자고 하면서 말이죠.

 

 

 

레이첼은 닉의 어머니를 불러서 이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뒷 이야기는 영화에서 감상하세요^^

 

 

후기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흥행한 영화입니다. 특히 서양에서는 이런 가족을 우선시하는 행동이나 결혼을 부모에게 허락받고 하는 아시아의 결혼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늘 있어져 왔고 티비에서도 심심찮게 봤던 부자 집안의 결혼 반대에 대한 영화입니다. 미국 유학으로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맛본 자녀와 보수적인 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뻔한 집안의 결혼반대 소재 자체가 신선하지 않은 데다가 예측 가능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레이첼은 어머니가 아무것도 없이 미국으로 와서 본인을 기르셨고 최연소 교수까지 만들어 낸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합니다. 한마디로 아메리칸드림의 표본이죠. 조승연 작가님은 이 영화의 인기 비결을 레이첼처럼 남 눈치 안 보는 미국의 개인주의, 자유주의의 행동이 결국 동양의 재벌가의 문화를 이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동양의 이야기지만 지극히 미국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인기 있는 게 아닐까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극 초반에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던 사람을 통쾌하게 복수한다거나 모든 출연진이 아시안인으로 구성하면서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 전형적인 아시안과 다르게 좋게 표현한 점에서 좋게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또한 케빈 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킬링타임용으로 한 번쯤 볼만한 것 같아요. 위기를 극복해 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로 볼 때 마지막 쿠키 장면이 안 나와서 아쉬웠던 점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