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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연애 대작전 (Sierra Burgess is a loser)

 

장르 로맨스

 

시간 1시간 45분

 

주연 샤넌 퍼서, 크리스틴 프로세스, 노아 센티네오

 


 

줄거리 

 

주인공 [시에라], 그녀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녀는 똑똑하지만 학교에서는 찌질이나 루저 소리를 듣곤 합니다. 

 

그녀가 글을 잘 쓰는 이유는 촉망받는 작가 아버지와 자존감 강의를 하는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예쁜 엄마의 자존감 강의를 하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흥겨움 뿜뿜 날리며 친구 [댄]에게 아침에 엄마가 해준 말을 얘기해주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작가셔서 [시에라] 또한 글쓰는데 재주가 있고 공부도 잘해서 교내에서 과외를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루저 [시에라]가 못마땅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학교의 인싸이자 가장 예쁜 [베로니카]

 

2만 팔로워를 가진 그녀에게 다가와 누군가 번호를 물어보는 건 일상인데요, 어떤 루저같이 생긴 남자가 번호를 묻길래 그녀는 [시에라]의 번호를 그 남자에게 줘버립니다. 

 

그 남자는 [시에라]가 [베로니카]인 줄 알고 연락하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텍스트 썸이 시작됩니다. 그러던 도중 [시에라]는 남자 [제이미]가 본인을 [베로니카]로 착각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모르고 [베로니카]를 꼬시기 위해 상의 탈의를 하고 

 

거울 앞에서 상반신 탈의 한 사진을 찍어 [시에라]에게 보내기도 합니다. 

 

[베로니카]는 본인과 잘되가는 남자와 썸이 잘 되지 않자 [시에라]는 [베로니카]에게 똑똑하게 보이기 위한 과외를 해줄테니 본인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베프 [댄]은 이런 [시에라]가 모든것을 시작합니다. 남자 [제이미]는 자기와 연락하는 사람을 퀸카 [베로니카]로 알고 있는데 정작 실제 연락하는 사람은 [시에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에라]는 난생 처음 겪는 썸으로 인해 매우 설레고 들떠합니다. 

 

[베로니카]의 집에 가서 철학 강의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베로니카]의 아픔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시에라]. [베로니카]의 아버지는 22살 여자와 바람이 나서 집을 떠나버렸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엄마는 딸들에게 예뻐져야만 하는것, 살 찌면 안되는 것, 남자를 꼬셔야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가르쳐왔죠. 엄마는 외모에 심하게 집착하고 베로니카는 집에서 바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부보다 치어리더 연습을 더 중요시 여기기도 하는 엄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고등학교 치어리더 이후의 삶을 생각해보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시에라]의 철학 강의가 생각보다 재밌어지기 시작하고 루저 [시에라]와 인싸 [베로니카]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문자로만 썸을 이어가다가 전화 해도 되냐는 [제이미]

 

그렇게 그 둘은 처음 전화하기 시작해서 4시간이나 전화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시에라] 설레 죽어요... 그런데 [제이미]가 다음에 영상통화로 해도 되냐고 묻습니다. [시에라]는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시에라]는 늘 그렇듯이 철학을 알려주러 [베로티카]의 집에 갑니다. 

 

그리고 [베로니카]에게 부탁을 하여 그녀의 얼굴에 [시에라]의 목소리를 입혀서 영상통화를 시도합니다. [시에라]가 먼저 뒤에서 이야기를 하면 [베로니카]가 따라서 입모양을 하는 것으로요. 목소리는 [시에라], 얼굴은 [베로니카] 이렇게 사기영상통화가 시작됩니다. 

 

[제이미]는 그녀의 입모양과 소리가 안맞는다며 인터넷이 느린거 같다고 영상통화를 종료합니다. 그리고 [제이미]는 다음번에는 실제로 만나서 데이트를 하자고 합니다. [시에라]는 [제니]가 먼저 [베로니카]와 만나고 있을때 그들 앞에 나타나 이 모든 것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차마 고백하지 못합니다. 

 

같이 영화 보고 나서 [제이미]와 [베로니카]는 둘이 이야기 하게 되고.. 그렇게 키스까지 하는 분위기가 생겼을 때 [베로니카] 대신 [시에라]가 그의 입술에 입맞춥니다. [시에라]는 좋아 죽음2... 소설에서만 봤던 키스를 처음 해봤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이미]... 불쌍해...

 

시합 전 우연히 [베로니카]와 [제이미]가 길에서 만납니다. [베로니카]는 [시에라]부탁대로 연락하고 있는 척 해줍니다. 

 

[제이미]가 어떤 할말이 있는지 꾸물거리고...

 

난대없이 입술을 갈겨버립니다.

하지만 [베로니카]는 키스할 마음 1도 없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있었던 [시에라]

 

절친으로부터 상처받은 [시에라]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해킹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안됬어야 했어 시에라...)

 

그리고 [베로니카]가 전남친한테 DM으로 차인 사진을 게시해버리고 모두가 그 사진을 보게 되는데...

절친 [댄]까지 와서 [시에라]보고 이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일침두고 가버립니다.

[베로니카]가 유일하게 [시에라]에게 울면서 말한 비밀을 이렇게 잔인하게 갚아주는 [시에라]

 

누군가 경기장 화면에 [베로니카]의 사진을 게시해버리고 충격받은 [제이미] 그리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가까이 오지마. 너희 둘다"

 

집에 와서 부모님 앞에서 펑펑 우는 [시에라]

아빠는 유명한 작가고 엄마는 성공하고 예쁜데 나는 왜 안 예쁘게 낳아줬어~~!!

그 이후 [베로니카]에게 본인이 작사 작곡한 노래 '해바라기'를 들려주고 화해합니다.  

 

그리고 [베로니카]가 [제이미]에게도 그 노래를 들려주게 되고 해바라기 노래를 들은 [제이미]는 [시에라]에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갑분 고백 ㅋ

[시에라]와 통화하면서 느꼈는데 너가 내타입이라고 하면서요...

결국 두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이해안됨..)

 

[베로니카]가 엄마에게 날리는 일침으로 마무리

[베로니카]는 철학 전공으로 진학하게 되고 sns도 끊고 치어리더도 그만둡니다. 이거 [시에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찌질한데 [베로니카] 성장물 같네요.

 


 

솔직 후기

 

솔직히 베로니카가 다했습니다. 베로니카의 성장물 같이 느껴졌어요.

 

다른 사람 사칭해서 연락하고 키스하고 이거 범죄 아닌가요...^^;; 또 다른사람 sns 해킹해서 은밀한 연애사까지 폭로해버리고 제대로 된 사과도 안했는데 베로니카는 다시 두사람 연결해주고... 예쁘고 마음씨 착하기까지 해.. 시에라는 열등감이 가득한 사람의 범죄와 울분을 계속 보는 듯했습니다..하하

 

그 반면 베로니카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인해 내면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외모지상주의에 갇혀있었는데 시에라의 철향 영향을 받아서 미래도 다시 생각해보는 성장 일기를 보는 듯 했어요. 그리고 진짜 찌질한 것이 외모가 아님을 알고 엄마에게 엄마의 인생을 살게 일침까지! 이런거 보면 정말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라서 살짝 기대를 했었지만 결말의 개연성이 없이 (남주의 갑분고백ㅋ) 끝에 너무 후다닥 끝내버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넷플 오리지널 로맨스 영화는 한동안 안볼거 같습니다..

 

영화로 보면 이 사진보다 더 예쁜 베로니카 사진으로 마무리!

진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