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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시간

1시간 55분

 

개봉일

2021년 3월 3일

 

줄거리

한국에서 못 찾은 행복을 찾기 위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의 아칸소로 이민 온 한국 가족,

 

 

 

병아리 감별사를 하던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은 낯선 미국땅에서 농장주가 되고 싶어서 시골 마을에 와서 농장을 시작하게 되지만 현실은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하는 참담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들은 건강까지 좋지 않지만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일자리를 구하하니 할머니 [순자](윤여정)에게 아이들 보살핌을 부탁하게 됩니다.

 

 

 

[순자]는 베낭에 한국 음식을 바리바리 챙겨 미국으로 오게 되지만 아이들은 미국의 할머니와 다른 [순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아빠 [제이콥] 또한 농장을 키우는데 열중하다보니 가정에 점차 신경을 못쓰게 되고 결혼생활까지 위태롭게 되는데...

 

그렇게 미국 땅에서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존재로 살아가는 그들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출연진

 

 

 

 

 

정이삭 감독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은 70-80년대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 자신의 이야기를 반영하여 미나리의 각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브래드피트의 제작사 PLAN B Entertainment가 제작하여 주목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상과 감독상, <오클리 호마 비평가협회> 등에서 작품상 7관왕, <플로리다 비평가협회> 등에서 각본상 8관왕, <전미 비평가위원회> 등에서 연기상 28관왕을 수상하여 총 59관왕의 영광을 받은 영화입니다. 배우 윤여정님도 미국에서 각종 연기상을 휩쓸어 총 20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런 수상소식을 듣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굉장히 작품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영화 미나리가 어떤 영화이고, 왜 이렇게 호평을 받는 이유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의미

-Variety-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

-Guardian-

 

아름답고 보편적이다

-봉준호 감독-

 

 

 

 

미나리의 뜻은?

영화 제목을 '미나리'로 명칭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나리는 환경과 상관 없이 어디서든 무럭무럭 잘 자라나는 생존력이 있습니다. 이런 미나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미국으로 이민 온 아빠는 이 곳이 한국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로 인해 농장을 만듭니다. 

 

하지만 농장에서 애써 기른 농작물을 어떠한 사고로 인해 다 망가지게 되지만 미나리는 살아 남아 있는걸 발견합니다.

 

가족과 함께 한다면 어렵고 척박한 땅이라고 할지라도 희망을 품고 뿌리를 내리고 자라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역경속에서도 함께 자라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미나리는 신선도 99%를 유지하고 있으며 후기를 보았을때도 2020년 최고의 영화로 미나리를 꼽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본 어떤 해외 언론인은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의 따뜻한 포옹같은 느낌이라고 영화를 표현하였습니다.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감동적인 이 가족 영화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인간의 회복력이자 가족의 사랑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 개봉된다면 당장 달려가서 보고싶은 영화 1위 <미나리> 얼른 국내에도 상영되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