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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틱 코미디

 

시간 1시간 44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진 

슬론 역 / 엠바 로버츠 (Emma Roberts 1991, 미국)

잭슨 역 / 루크 브레이시 (Luke Bracey 1989, 오스트레일리아)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X)

 

크리스마스에 혼자인게 뭐 어때서?! [슬론]은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독신의 생활을 즐기려고 하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혼자인 [슬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건, 크리스마스 파티 때 가족들 앞에서 여자 친구한테 프러포즈하는 남동생...! 따흐흑.. 

 

여기 동병상련이 있습니다. 바로 [잭슨]이죠. 그 또한 별로 친하지 않은 여자를 따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청되어 이상한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고(강제) 그 여자의 가족들로부터 환대를 받습니다. 여자의 부모님은 사귀는 사이로 생각하고 [잭슨]에게 친절하게 해 주면서 선물까지 주지만, 여자한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가지 못한 남자는 여자의 부모님 앞에서 성적으로 망신 of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어후 끔찍... 부리나케 그 집에서 달아나는 [잭슨]

 

크리스마스 파티때 받은 요상한 잠옷을 환불받으러 온 [슬론]과 여자 집에서 받은 카키 팬츠를 환불받으러 온 [잭슨]은 쇼핑몰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끔찍했나 말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쇼핑몰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의 홀리데이트를 만나게 됩니다. 즉 홀리데이에만 만나는 데이트 상대인 것이죠. 그것을 보고 [잭슨]이 [슬론]에게서로의 홀리데이트가 돼주는 것을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한 [슬론]은 엄마가 계속 남자를 주선해주는 것이 지긋지긋하여 홀리데이트 제안에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함께 연말 파티에 가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죠. 뭐 어때? 하루만 볼껀데!

 

연말 파티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발렌타인데이 때 [슬론]이 곤경을 처합니다. 바로 초콜릿 매장에서 전 남자 친구를 만난 것! 그것도 어리고 쭉쭉빵빵 미녀의 여자 친구와 함께..! [슬론]은 굉장히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할 찰나, 길을 가던 [잭슨]이 그것을 보고 곤경에 빠진 [슬론]의 남자 친구 역을 해주면서 그곳에서 그녀를 빼옵니다.

 

예전에 그녀가 사랑했던 전 남친 [루크]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던 터라 바로 눈치채고 도와줬던 거죠. 이름부터 밥맛이라고 했는데 실제 남자 주인공 이름이 '루크'였습니다ㅋㅋ

 

발렌타인 이후로 그 둘은 연락하기 시작합니다. 홀리데이만 되면 같이 만나 파티에도 가고 술집에도 가면서 놀러다닙니다. 그야말로 부담 없는 관계. 홀리데이트만의 규칙도 정합니다. 육체적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고 둘 중 한 명이 무슨 일이 생기면 끝까지 챙겨주는 걸로~!

 

멕시코 승전 기념일, 어머니의 날, 독립기념일, 할로윈 등 모든 홀리데이 때 [슬론]과 함께하는 [잭슨], 거기에다가 남동생의 결혼식에도 가기로 합니다. [슬론]의 가족과 폭죽놀이를 하다가 가운데 손가락이 잘린 [잭슨]을 [슬론]이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대마초도 피우며(?) 이렇게 힘들 때 끝까지 함께해 주는 게 홀리데이트에 규칙!

 

손 봉합 수술이 끝나고 집에 데려다주는 [슬론], 그 순간 두 사람의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전과 같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잭슨]은 처음부터 [슬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얘기했었고, 남동생의 결혼식에는 각자 파트너를 구하기로 하는데... [잭슨]의 마음을 모르고서야 그에게 빠질 수 없어! 자존심 높은 [슬론]과 오로지 친구임을 주장하는 [잭슨]과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솔직 후기

 

보기 전부터 약간 뻔할 것 같은 소재이지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싶어서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지만 두 사람의 비주얼이 귀염 뽀짝 하면서 늠름하여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뻔할 것 같은 소재에 뻔할 것 같은 결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마다 서로 틀어져버려서 어떻게 해쳐 나가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였죠. 추천드리자면 썸 타고 있는 사람끼리 보면 딱 좋을 것 같고 아님 이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원하는 사람이나 뭔가 오랜만에 연애하기 전 느끼는 꽁냥함을 간접체험하고 싶은 분이 보시면 은근 설렘 포인트가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물 <홀리데이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