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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드라마

 

■ 등급 및 상영시간

15세 이상 관람가 (1시간 42분)

 

■ 출연진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줄거리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라고 준 돈으로 중고 오토바이를 사는 [택일](박정민), 공부는 뒷전인 채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고만 치고 다닙니다. 공부는 안 하고 말썽만 부리는 아들을 둔 전직 배구선수였던 엄마(염정아)는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택일]의 뺨을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립니다. 엄마는 [택일]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가길 원하지만 [택일]은 가출을 결심하고 무작정 지방으로 가게 됩니다.

 

지방으로 가서 배고픔에 들린 어느 중국집, 거기서 우연히 배달원으로 취직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주방장으로 있던 치명적인 불주먹의 소유자 [거석이형](마동석)이 있었으니.. 첫날 얻어터지고 나서 [거석이형]의 말을 잘 듣게 됩니다. 우연히 배달 갔던 [택일]은 예전에 본인을 때렸던 빨간 머리 여자애를 만나게 되고 그 빨간 머리 [경주]도 같이 중국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한 달치 첫 월급을 받은 [택일]은 그 첫 월급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서 모두 엄마에게 줍니다. 엄마는 아들의 이름으로 토스트 가게를 차리고 아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어렵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 김에 절친 [상필](정해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빨리 돈을 벌고 싶은 [상필]이가 사채 수금을 걷는 일을 시작한 것을 듣게 됩니다. [택일]은 그 일을 말렸지만 [상필]은 오히려 이쪽 일을 같이 하자고 꼬드깁니다. 하지만 사채 수금일을 하다가 사람을 죽일 일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필]은 회의감이 느껴 그만두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윗선에서 그만 두지 못하게 합니다.

 

 

 

 

 

한편 빨간 머리 여자애 [경주]를 쫓는 조폭들이 중국집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게 됩니다. 가만히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집 식구들은 그저 바라만 보다가 사장님의 딸의 유골함이 파손됩니다. 그걸 보고 [거석이형]은 화가 나서 깡패들을 때려잡게 되고 경찰들이 오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깡패들은 불법 성매매 지명수배자들이었고, [거석이형]은 과거 조폭의 우두머리로 몸담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택일]의 절친 [상필]은 우연히 회사에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택일]의 엄마가 차린 토스트 가게가 무허가 건물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는 것. 거기에다가 엄마는 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상필]의 회사의 사채를 사용하게 된 것이었었습니다. 사채업자들이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다가 가게 안에 놓여있는 돈뭉치를 발견합니다. 그건 [택일]이 한 달 동안 일하고 엄마한테 드렸던 첫 월급봉투였습니다. 사채업자들이 돈뭉치를 가지고 가려고 하고 [택일]은 사채업자를 막으려고 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나게 되는데...

 

과연 택일과 상필의 운명은?

 


이 영화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1. 마동석의 춤

 

 

 

단발을 하고 나오는 동석형님이 이 곳에서 어찌나 걸그룹 댄스를 잘 추시던지. 한수 배우고 싶었습니다.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을 마동석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흑화된 정해인

 

 

 

정해인이란 배우는 밝고 선하고 순둥순둥한 이미지만 보다가 이번에 흑화된 정해인의 모습을 보니 조금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정해인의 색다른 연기변신을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아무리 흑화가 되어도 잘생긴 외모는 감출 수 없더군요. 극 중 눈을 부라리며 부들거리는 연기도 잘하였지만 기존의 이미지로 인해 살짝 어색하게 느껴졌고 저는 개인적으로 착한 역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3. 부모님의 존재

 

 

 

이 영화가 감동을 쥐어짜내는 느낌을 주는 건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만한 일들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현실과 자식을 위한 부모님의 사랑이 잘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뜻대로 잘 안되서 안타깝고.. 자식은 툴툴대면서도 어머니를 위해 애쓰지만 현실은 뜻대로 되지않는 장면을 볼 때 부모님의 대한 경의와 감사함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비추천합니다

 

추천해요 비추천해요
잔잔한 드라마 형식 좋아하시는 분 큰 스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배우님을 좋아하시는 분 사회의 어두운 부분의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 탄탄한 개연성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후기

 

베테랑과 엑시트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살짝 기대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아쉬운 영화입니다. 그리고 원작인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보니 원작의 어두운 느낌들도 영화에 당연히 있습니다. 밝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 영화보고 조금 찝찝한 느낌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고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귀염뽀짝한 마동석의 트와이스 걸그룹 댄스는 너무 재밌고 적재적소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등장이 재미있고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은 합니다. 마동석ㆍ박정민ㆍ정해인의 팬분이시면 보시면 좋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딱히 추천은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왜냐면 재미있는 영화는 훨씬 많으니깐요...

 

 

 

내 트와이스 춤 보러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