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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모던걸 시즌1 (Las chicas del cable) , 8부작 , 청소년 관람불가 (총 시즌 6까지 있습니다)

출연진
리디아/알바 역, 블랑카 수아레즈(Blanca Martinez Suarez, 1988 스페인)
프란시스코 역, 욘 곤잘레스(Yon Gonzales Luna, 1986 스페인)
카를로스 역, 마르티노 리바스(Martino Rivas, 1985 스페인)

여성이 자기주장을 낼 수 없고 장식품에 불과하던 1920년대, 스페인을 배경으로 통신 회사의 전화 교환원은 그 당시 여성들이 꿈꾸어오던 전문직이었습니다. 여주인공 리디아(알바)를 중심으로 마드리드에서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어려움을 헤쳐가는 이야기들입니다.

줄거리

여주인공 [알바]는 어릴 적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마드리드로 가는 기차에서 소매치기로 오인을 받아 감옥을 가게 됩니다. 감옥에서 술집 사장인 [빅토리아]를 만나 감옥을 나오게 되고 그 이후 [알바]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알바]는 술집 사장에게 거짓말과 도둑질을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1900년대 초반 그 당시에는 여자가 아무리 부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이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알바]의 친구가 남편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알바]와 함께 떠나던 중 남편에게 적발되어 친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 남편도 사고로 죽게 됩니다. 그 현장에 있었던 알바는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히게 됩니다. 

경찰은 [알바]가 남자를 살인했으니 살아남기 쉽지 않을거라며 무거운 분위기 가운데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 제안은 1920년대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발전했던 회사인 텔레폰 컴퍼니에서 돈을 훔쳐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그때 전화교환원 시험 및 면접이 있게 되고 [알바]는 전과범이기 때문에 [리디아]라는 가명으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 치지 않고 합격 하는 방법 없냐고 당돌하게 물어봤지만.. 물론 없겠죠..^^ 시험에서 당연히 떨어졌지만 드라마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위해 [알바]는 그 회사에 붙게 됩니다. 어떻게요? 회사 사장 아들인 [카를로스]를 유혹해서 회사에 합격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카를로스]가 [알바]의 섹시하고 예쁜 모습에 반하게 됩니다. 

 

카를로스 / 알바(리디아)

전화 교환원에 합격한 사람들은 다음날 회사에서 선임과 이사와 인사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그때 어떠한 남자가 [리디아]를 보고 눈이 커지며 말합니다. "알.. 바?"

[알바]은 사람 잘 못 보셨다고 가명인 [리디아]라고 얘기합니다. 자신을 알아본 남자는 바로 텔레폰 컴퍼니의 이사이자 어릴적 함께 마드리드 가기 위해 기차를 탔던 옛 연인 [프란시스코]이었습니다. 이름을 바꿨고 10년이 넘었다고 해서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요. [프란시스코]는 [리디아]가 [알바]라는 것을 알아보고 [리디아]라는 가명을 쓰고 이 회사에 취직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리고 [리디아]는 회사 아들인 [카를로스]의 금고 열쇠를 훔쳐 회사 돈을 훔치려고 하고 그것을 [프란시스코]는 눈치채게 됩니다. 

 

프란시스코

 

텔레폰 컴퍼니에 전화 교환원으로 일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앙헬레스

회사 선배인 [앙헬레스]는 텔레폰컴퍼니에서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남편의 구속을 받고 있습니다. [앙헬레스]는 결혼하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들이 들어와서 [리디아] 및 신입사원들과 함께 3년 만에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남편은 여자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며 핀잔을 줍니다. 남편은 이번에 기술부장으로 승진할 것 같다며 [앙헬레스]는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라고 합니다. [앙헬레스]는 현재 전화교환원 일이 좋아서 그만두고 싶지 않지만 남편이 계속해서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합니다. 처음에 이 남편이 키도 크고 콧수염도 잘 어울리고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부인을 때리는 거 보면 참으로 역겹습니다. 매 맞으면서 남편의 말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앙헬레스]는 리디아 및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앙헬레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 한편에 찡하면서 응원하게 됩니다. 

 

카를로타

집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전화 교환원에 취직한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영혼의 소유자 [카를로타]는 일을 당장 그만두라는 엄격하고 권위적인 군인 대령의 딸입니다. 그녀는 귀족 집안의 자녀로써 매우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버지 밑에서 항상 괴로워합니다. 아버지는 그저 딸이 결혼하여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버지는 [카를로타]에게 텔레폰 컴퍼니를 두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여기에 손님으로 오는 거지, 일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독립을 원하는 [카를로타]는 집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마르가

[마르가]는 매우 소극적인 성격의 사회 초년생으로 나옵니다. 집순이에 겁순이라 마드리드에 와서도 내가 큰 대도시에 온 것이 잘한 걸까 고민하며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출근 첫날 다 같이 회식하고 나서 집에 가는 길에 소매치기를 당할 뻔 하지만 텔레폰 컴퍼니의 남직원이 도와주게 됩니다.  이런 대도시에 무서워서 있을 수 없다며 집에 돌아가려 하지만 [리디아]의 설득으로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소매치기 때 가방을 찾아줬던 남직원과 수화기 너머로 사랑을 키워 갑니다. 

남성들이 사회를 주도하는 이 시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멋있는 여성들의 모습과 서로를 도와주며 일으켜주는 친구들의 관계 그 와중에서 사랑을 찾게 되지만 그 가운데서 일어나는 증오, 복수, 살인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시즌 1은 상당히 몰입감이 있습니다. 스토리가 매우 탄탄한 것은 아니지만 한 회만에 180도 판도가 바뀌고 매우 스토리 진행이 빠르고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존잘 존예라서 눈이 너무나도 즐겁고 인트로 OST가 너무 매혹적이라 스킵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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