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디가드 시즌 1 
총 6부작 (현재 시즌1까지 있음) , 청소년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정치 스릴러 액션 

 

출연진
리차드 매든 (Richard Madden, 1986, 스코틀랜드)
킬리 호위스 (Keeley Hawes, 1976, 잉글랜드)

 

남자 주인공 리차드 매든은 BBC '보디가드' 드라마를 찍고 201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영국에서 인기가 많은 드라마였고 리차드 매든의 연기력에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는 드라마입니다. 6부작밖에 안되는 짧은 에피소드로 정주행을 시도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록 짧지만 엄청난 몰입력을 가진 드라마로써 앉은 자리에서 한 시즌을 끝낼 수 있는 정치 범죄 드라마입니다. 

 

 

리차드 매든

 


줄거리

참전 군인이었던 [데이비드 버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현직 경찰로 주로 해외 VIP의 경호를 맡습니다. 전쟁 후유증으로 화가나면 분노조절하기 힘들어 아내와 별거하고 지내면서 아이들을 가끔 보러갑니다. [데이비드]의 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의 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폭탄테러의 조짐이 발생합니다. [데이비드]는 비번이었지만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테러범이라고 예상되는 남자를 뒤따라가지만 그는 아무런 위협이 될만한 것을 소지하지 않았기에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남자가 나온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그 화장실에는 한 아랍 여성이 몸에 폭탄을 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여성은 두려움에 떨면서 방금 화장실에서 나간 남편이 시켰다고 폭탄 스위치를 바들거리며 잡고 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그 폭탄을 두른 아랍 여성과 침착하게 협상합니다. 이후 사건현장을 들이닥친 특공대가 [데이비드]보고 얼른 나오라고 하지만 그들은 총구를 겨누고 있었기에 [데이비드]는 끝까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안아주면서 진정시킵니다. 특공대는 결국 폭발물 처리반을 불러 아랍여성이 입고 있었던 폭탄들을 제거하고 원만히 기차 테러사건을 해결합니다.

이로 인해 승진하게 된 [데이비드]는 내무부 장관인 [줄리아 몬터규]의 경호를 맡게 됩니다. 이 [줄리아 몬터규]는 공교롭게도 파병에 강력 찬성하여 [데이비드]를 전쟁터로 내보낸 장본인, 강경파 보수당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테러에 대비하여 강화된 법안을 밀어붙여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줄리아 몬터규

 

 

[줄리아 몬터규] 장관은 강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써 자신의 권력에 질투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전 남편과 이혼하고 오직 정치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입니다. 영국이 테러의 위험에 빠졌으므로 이를 막기위해서 국가 보안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가 보안법이 강화되면 개인의 SNS를 감시할 수 있고 개인이 검색한 내용을 알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켜 사생활을 조금 침해하더라도 영국 전체의 안전을 위해 테러이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테러리스트에겐 적이 되었고 정치계에선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으며 국민들의 반시위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내무장관을 암살하려는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스포주의

 

[줄리아 몬터규]가 업무로 이동 중 차량에 총알 세례가 떨어집니다. 그녀의 목숨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현재 상황을 알리고 구조요청을 하지만 구조대가 빨리 오지 않고 [데이비드]는 [줄리아 몬터규]를 계속 안심시키며 지혜롭게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여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저격수를 체포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저격수는 다름아닌 [데이비드]와 군대생활을 함께 보냈던 친구였으며 본인들을 군대로 보내서 모든것을 잃게만든 [줄리아 몬터규]를 [데이비드]가 마저 죽여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하게 됩니다. 

 

[줄리아 몬터규]는 암살사건 이후로 [줄리아 몬터규]는 강화된 보안 속에 호텔에서 지내게 되고 바로 옆방에 [데이비드]가 지내게 됩니다. 그 방은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방에서 문을 열기만 하면 옆방으로 이동됩니다. 내무장관은 총격 사건이후로 [데이비드]에게 신뢰하게 되고 [줄리아 몬터규]가 데이비드에게 키스하게 됩니다. 두사람은 그 사건을 계기로 방하나를 놓고 은밀한 사랑을 나누면서도 [데이비드]는 내무장관을 감시하여 보고하라는 경찰의 압박으로 옆방에서 [줄리아 몬터규]의 일상을 감시하게 됩니다.

 

 

둘의 사이가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자 [줄리아 몬터규]는 [데이비드]에게 경호원은 그만두고 서로의 파트너가 되자고 고백합니다. [데이비드]는 아내가 있었지만 아내와 별거중이고 아내에게는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데이비드]도 [줄리아 몬터규]에 대해 아끼는 마음이 생겨나고 있었기에 무언의 수긍을 하게 됩니다. 고백 이후 [줄리아 몬터규]는 자신의 보안법 강화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대중들의 호응을 얻기 위하여 대학 강연 하게 됩니다. 강연 전 줄리아와 동행하기로 했던 [롭]이 갑작스럽게 [타히드]에게 대신 가라고 하면서 서류를 전달하라고 서류가방을 맡깁니다. 강연장을 기웃거리던 [타이드]를 보고 [데이비드]는 이상히 여겨 서류가방을 확인하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타히드]가 강연장에 올라가자마자 갑자기 폭탄이 터지며 [줄리아 몬터규]는 폭탄테러로 사망하게 됩니다. 데이비드 눈 앞에서 사고를 당한 [줄리아 몬터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데이비드]는 그녀를 지키지 못하고 자신이 기대고 사랑했는 그녀를 잃자 자책감과 괴로움으로 자살하기 위해 집에 숨겨둔 권총을 꺼내듭니다. 

 

[데이비드]는 권총을 머리에 겨누었지만 권총 안에는 실탄이 아닌 누군가가 바꿔놓은 공포탄이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데이비드]는 목숨은 건지고 머리에 가벼운 부상만 입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누군가가 자신의 총에 손을 댄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기차테러ㆍ장관 저격 테러ㆍ강연 테러 이렇게 세번의 테러가 연관성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사랑했던 [줄리아 몬터규]를 죽인 범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데이비드]가 경호한 이후로 계속되는 테러로 인해 [데이비드]는 내무장관 암살자 누명을 쓰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자살했던 것도 감추었고 연인사이였던것도 숨겼지만, 이 또한 누군가로 인해 드러나게 되고 경찰 내에 스파이가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무장관 총격사건의 범인이 알고보니 [데이비드]와 군대 동료라는 것이 밝혀지고 [데이비드]가 모두를 속인 것에 대해 의심을 사게 되고 내무장관 테러 사건에서 [데이비드]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움직입니다. 혼자서 몰래 수사를 계속하던 [데이비드]는 일전에 [줄리아 몬터규]를 감시할때 봤던 비밀문서에 대해 조사합니다. 그 비밀문서의 대상은 총리에 관한 것이였고 그 관련 문서에 검색만 해도 검색한 장소를 위치 추적하여 잡으러 올 만큼 비밀 문서를 폐기하려는 조직의 그림자가 밟히게 됩니다. 그 문서에 관해서 현직 경찰에게 알려주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데이비드를 향해 경찰들의 체포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데이비드의 거짓말을 알고 체포하러 출동하는 경찰들

 

[데이비드]는 혼자 수사를 하던 도중에 우연히 [줄리아 몬터규]의 전 비서였던 [셔넬]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알 수 없는 조직폭력배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데이비드]는 폭탄 조끼를 입고 깨어나게 됩니다. 그 폭탄 조끼는 기차 테러 당시에 테러범이 입은 조끼와 같은 조끼였습니다. 한순간에 [데이비드]는 전 테러범의 동료로 위험한 인물이 되어있었고 폭탄조끼까지 입고 있으니 테러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데이비드 그리고 아내 비키

 

[데이비드]는 자신이 누명을 쓴 것이라고 경찰들에게 호소하지만 경찰들은 앞전 총살 테러범과 군대 동료인 것을 감춘 거짓말로 인해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협상을 위해 그 장소에 데리고 갔던 그의 아내 [비키]는 [데이비드]의 말을 믿어주고 총살을 막기 위해 남편 곁에 서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줄리아 몬터규]가 숨기고 있고 대테러대첵본부에서 감추려고 하는 비밀문서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는데 그것은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그 함정에 빠진 대테러대책본부의 숨겨진 특수요원을 잡게 되지만 그 또한 윗선에서 다시 풀어줍니다. 아내 [비키]가 곁에 있음으로 [데이비드]는 총살하지 않게 되고 결국 폭탄제거를 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본인을 함정에 빠뜨린 전 비서 [셔넬]을 찾아가서 본인을 이렇게 만든 조직과 만남을 잡아달라고 협박합니다. 

 

 

 


결말

 

[셔넬]로 인해 본인에게 폭탄조끼를 입힌 조직폭력배 범인을 마주하게 되고 그 범인은 [데이비드]상관인 경찰청장 [크레덕]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둘다 체포하게 됩니다. 드라마 보는 도중 내내 자꾸만 비밀문서를 감추려고 했던 영국총리와 수상한 떡밥을 던져줬던 대테러대책본부에서 범인이 나올 줄 알았는데 [데이비드]를 총살을 시키라던 경찰청장이 범인이었습니다. 경찰청장은 [데이비드]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울 작정이었습니다. [크레덕]은 조직폭력배로부터 뇌물을 꾸준히 받아오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눈감아 주고 있었는데 [줄리아 몬터규]가 주장했던 보안법 강화를 시해하게되면 여태껏 연결되어왔던 조직폭력배와 연결되었던 부정부패한 일들이 본인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것을 알고 미리 [줄리아 몬터규]를 죽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폭탄 테러 조끼를 만든 또 한명의 범인, 초반 기차 테러때 폭탄 조끼를 입고있었던 아랍 여성이었습니다. 중동여성을 무조건 피해자로 보는 [데이비드]와 경찰들의 선입견으로 범인에서 쉽게 풀려났었지만 그는 알고보니 폭탄 엔지니어였습니다. [데이비드]가 설득할때 본인이 보여줬던 아이들 사진을 다 기억해놓았다가 본인과 연락하고 있는 중동쪽 테러리스트와 영국 조폭들이 손잡고 [데이비드]의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테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마지막 결말을 알고나서 저에게 있던 알게 모르게 있었던 당연히 범인이 아니고 피해자일 것이라는 중동 여자의 선입견과 [데이비드]의 진심이 이렇게 테러로 갚아지는 또 다른 반전에 매우 소름끼쳤습니다. 

 


 

보디가드가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2017년 영국에서 다섯번의 테러가 일어 났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저는 테러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그들에게는 결코 허구가 아닌 실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리처드 매든은 차기 007 제임스 본드 역으로도 거론될 뿐만 아니라 시즌 2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디가드 시즌1의 엄청난 성공으로 보디가드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른 인물들과 스토리로 진행될 것 같고, [데이비드 버드]가 왕실 관련된 사람 혹은 외국계 유명인사를 경호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질 것 같지만 시즌1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