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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장르 마술, 스릴러

시간 2시간 10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1. 천재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가 만나다

 

사진 엔케이컨텐츠

<인셉션>, <다크나이트>, <테넷>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품을 많이 만드는데요, 그의 초반 작품인 <메멘토> 또한 어릴 적에 생각한 시나리오를 각색하여 만든 시간을 거꾸로 해서 만든 영화인데 그 이후 인셉션과 테넷 또한 시공간의 반전이 있다면 이 영화 또한 시간의 교차가 이루어집니다. 그야말로 각본도 튼튼하여 보고 나면 멍~한 느낌을 주면서 강한 여운을 주는 영화를 많이 만드는 그야말로 천재 거장 감독의 영화!

 

휴잭맨 (엔지어 역)

<위대한 쇼맨>, <엑스맨>의 휴잭맨이 출현하였으며,

 

크리스찬 베일 (보든역)

<다크나이트>, <토르>의 크리스찬 베일이 함께 주연으로 출현한 영화입니다. 감독과 캐스팅부터 대박인 그야말로 믿고보는 감독과 믿고보는 배우가 만난 영화! 

 

2. 시간교차, 복선, 그리고 영화 끝에 숨겨진 놀라운 반전

 

시간이 과거와 현재가 계속 교차하고 크리스찬 베일의 중심, 휴잭맨의 중심으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잠깐 정신을 놓고 있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놀란감독의 <메멘토>처럼 결론이 먼저 나오고 그 결론을 중심으로 과거사를 하나씩 풀어가는 형식이라서 색달라 자극적이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스토리가 탄탄한 진짜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 중간중간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들도 나옵니다. 이게 바로 놀란감독 영화의 묘미이지요. 그 탄탄한 스토리 끝에 펼쳐지는 충격적인 반전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순간 이동의 마술의 비법 공개

 

이 영화에서 두가지의 순간이동 마술이 나오게 됩니다. 이 순간이동 마술을 통해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얻게 되는데요, 사람의 증오와 탐욕을 이 마술에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과연 그 마술의 결과를 어떻게 될까요? 마술의 끝을 알게 되면 보는 시청자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 것입니다.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없습니다)

보든(크리스찬 베일)과 엔지어(휴잭맨)

1900년대 말 영국, 그 당시 인기 있었던 마술을 배우기 위해 [엔지어]와 [보든]은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가 큰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물이 꽉 찬 수조에서 빠져나오는 수중탈출 마술 때 수조 안에 들어가기로 한 [엔지어]의 아내의 매듭을 [보든]이 잘못 묶는 바람에 물안에서 탈출할 수 없게 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엔지어]의 아내가 수조에 갇혀서 익사하게 됩니다. 

 

장례식장에 참석한 보든

아내의 장례식 때 [보든]이 찾아와 [엔지어]는 어떤 매듭으로 묶었냐고 물어봤지만 [보든]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 장소를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엔지어]는 보든을 증오하게 되고 서로는 파트너에서 원수로 돌아서게 됩니다. 

 

보든을 증오하는 엔지어

시간이 흐른 후 [보든]은 수입은 안정적이진 않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엔지어]는 본인의 아내가 살아있으면 저렇게 행복했을 것인데 모든 것을 [보든]이 뺏어갔다고 생각하고 질투심에 휩싸입니다. 홀로 마술 공연을 준비하는 [보든]이 '총알을 잡는 마술'을 선보이는 공연장에서 일반 참석자로 분장한 [엔지어]는 그의 대한 증오로 진짜 총알이 든 총을 그에게 쏴버립니다. 다행히 총알이 심장으로 가는 것을 피했지만 손가락에 맞은 [보든]은 두 손가락을 절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든]또한 [엔지어]의 마술 공연 때 일반 참석자로 분장하고 참석하여 그의 공연을 망쳐 버리는 복수를 합니다.

 

순간 이동 마술을 선보이는 보든

마술의 재능이 있던 [보든]은 굴하지 않고 순간이동 마술을 통해 점차 입지를 넓혀가게 됩니다. [보든]의 마술을 몰래 관람한 [엔지어]는 그의 마술을 보고 마술의 최고 단계인 프레스티지라며 더욱 질투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대역을 썼을 거라며 우리 쪽에서도 대역을 써서 그의 마술을 카피해서 순간이동 마술을 공연하자고 하지만 대역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엔지어]는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엔지어와 그의 보조 올리비아

그래서 [엔지어]의 연인이자 마술 보조를 돕던 [올리비아]를 [보든]에게 순간 이동 마술의 비법을 알아오라고 스파이로 붙입니다.

 

자신의 연인을 스파이로 잠입해달라고 설득하는 엔지어

하지만 [올리비아]는 사랑하는 연인을 적으로 여기는 [보든]에게 보내버리는 [엔지어]에게 실망하게 되고 점점 [보든]에게 빠져 버리고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든]의 비밀 일기장을 훔친 [엔지어]는 순간이동 마술의 암호 키워드라고 적어준 '테슬라'를 보고 미국으로 건너가 [테슬라]를 찾아가게 됩니다.

 

테슬라가 만든 어마어마한 기계?

 

미국에서 순간이동 장치를 연구 중인 테슬라에게 투자하게 되고 순간이동이 가능하는 기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엔지어]는 놀라운 순간이동 마술공연으로 성대한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본 [보든]이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그의 공연 아래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위하여 몰래 잠입하여 보게 되는데...

 

물에 빠진 엔지어

무대 아래에 있어진 일은 다름이 아닌 [엔지어]가 물이 가득 찬 수조에 빠져버린 것! 그 장면을 보고 있었던 [보든]은 감옥에 갇혀버리고 마는데... 과연 그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영화 해석 (스포일러 포함)

1. 보든의 이중성

 

[보든]은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날도 있지만 어느 날은 그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아내는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사실 [보든]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고 그의 모든 인생을 함께하게 됩니다. [보든]이 손을 다쳐 쌍둥이 동생 [팰런] 또한 생 손가락을 자를 정도로요. 그의 쌍둥이 동생 [팰런]은 [올리비아]를 사랑했지만 [보든]은 그의 아내만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죠. 마지막에 사형 장면에서 [팰런]은 [보든]의 아내에게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 그로인해 아내가 목을 매달게 되었으므로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게 됩니다. 

 

2. 마지막에 사형당한 사람은?

 

마지막에 사형당한 사람은 [보든]이 아닌 [팰런]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죽기 직전에 감옥에 변장하고 온 [보든]에게 그의 아내의 일에 대해서 사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든]은 [엔지어]에게 찾아가 총을 쏜 후 자신은 [사라]를 사랑했고 그는 [올리비아]를 사랑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죽지 않고 [엔지어]를 찾아간 사람은 [보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아이에 말속에 숨겨진 복선

 

[보든]이 아내 [사라]를 처음 만나게 되는 공연장 장면에서 아이는 새가 사라지는 마술을 보고 새가 죽었다고 슬퍼하며 얘기를 합니다. [보든]은 살아있는 새를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여기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아이가 반문합니다. 

 

"그러면 형제는?"

 

[보든]은 아이가 예리하다고 칭찬하며 곧이어 화면이 전환되면서 죽은 새를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새가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서 사용되는 새는 두 마리이며 새가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서 첫 번째 새는 죽어버린 것입니다. 이 장면은 나중에 쌍둥이 형제를 암시하며 나중에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죽게 될 일과 오버랩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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