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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 신웅, 성폭행으로 실형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인 제작자 겸 가수 신웅(69)이 강간 등의 혐의로 실형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되었습니다.

 

30일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서 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하고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구속 직전에도 신웅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2명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걸로 판단하고 유죄로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웅은 일부 피해자에 대해 문자메시지 증거를 제출하여 연인관계임을 호소하고 그로인해 성관계를 주장했지만 일부 내용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고소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신웅과 관계를 하고 대가를 약속받았지만 신 씨가 약속하지 않아 결국 고소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피해자가 2명인 별개의 사건이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하였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신웅은 이전에도 작사가, 가수 지망생 등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18년 12월에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작사가 A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동의를 얻은 끝에 재기 수사 명령을 받아냈습니다. 

 

 

신웅은 이전에도 '남자로서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때는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 본데, 무식하게 행동한 거 반성한다'며 작사가 A 씨를 향해 사과했습니다. 

 

 

2013년 8월 서울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으며 2015년 5월 경기용인 소재 자신의 주거지의 주차된 차량에서 가수 지망생을 성추행하고 같은 해 2월 숙박업소에서 강간미수로 그친 혐의도 있습니다.

 

 

사건이 문화, 예술계 미투 사건으로 용기를 낸 작사가 A 씨의 고발로 시작된 것인 만큼 검찰은 놓친 혐의를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본명 신경식, 1953년 출생으로 아들인 신유의 프로듀서 겸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데뷔전에는 구미시의 건전지 회사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대구 동성로에서 통기타를 치며 공연을 하면서 밤에 업소에서 무대 활동을 하면서 일했습니다. 그러다 1979년에 서울로 이사하고 1982년에 아들 신유를 얻게 됐습니다.